비트코인을 사기까지, 아마 꽤 많은 고민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. 가격 변동성도 부담이고, 주변에서 이런저런 말도 많죠. 그런데 막상 “한 번 사볼까?” 마음을 먹는 순간, 갑자기 낯선 단어 하나가 길을 막습니다. 바로 채굴입니다. 주위 분들이 자주 묻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.
“돈 캐는 게 아니라, 장부 정리하는 일입니다”
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.
“비트코인은 컴퓨터로 돈을 찍어내는 거 아니야?”
“전기 많이 써서 돈 캐는 거라며?”
❌ 반은 맞고, ❌ 반은 틀립니다.
정확히 말하면
👉 비트코인 채굴은 ‘돈 캐기’가 아니라 ‘장부 관리’입니다.
1️⃣ 옛날 시장 장부로 생각해 봅시다
옛날에 시장에서 외상 거래 많이 했죠?
- 김 씨가 박 씨에게 쌀을 줌
- 박 씨가 다음 달에 갚기로 함
이걸 누가 기록했습니까?
👉 시장 책임자가 장부에 적었죠.
2️⃣ 문제는 “기록을 누가 믿느냐”입니다
만약 시장 책임자가
- 자기 친척 외상은 지워주고
-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빚을 늘리면?
👉 난리가 나겠죠.
그래서 비트코인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.
“한 사람에게 장부를 맡기지 말자”
3️⃣ 그래서 나온 게 ‘채굴하는 사람들’입니다
비트코인에는 은행도 없고, 책임자도 없습니다.
대신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.
👉 비트코인 채굴자
이 사람들의 일은 딱 세 가지입니다.
- 누가 누구에게 돈 보냈는지 확인
- 거짓말한 거래가 없는지 검사
- 맞으면 장부에 기록
이게 전부입니다.
4️⃣ 왜 ‘컴퓨터’를 쓰냐면요
하루에 거래가 수백만 건입니다.
사람 손으로는 못 합니다.
그래서
- 빠른 계산
- 실수 없는 확인
👉 컴퓨터에게 맡기는 겁니다
컴퓨터는
“이 거래가 진짜냐, 가짜냐”
계속 계산만 합니다.
5️⃣ 그런데 왜 전기를 그렇게 많이 쓰나요?
이걸 이해하는 게 핵심입니다.
이유는 하나입니다.
👉 아무나 장부를 쓰지 못하게 하려고
비트코인은 일부러
“어렵고 귀찮게” 만들어 놨습니다.
왜냐하면
- 나쁜 사람이 장부를 고치려면
- 전기, 컴퓨터, 돈이 엄청 들게 하려고
이걸 쉽게 하면
👉 나쁜 놈이 장부를 차지합니다.
6️⃣ 비트코인 채굴은 시험 문제 푸는 것과 같습니다
비트코인은 채굴자에게
아주 어려운 문제를 냅니다.
“이 숫자 맞혀봐라”
이건
- 답은 하나
- 빨리 맞히는 사람이 이김
컴퓨터가
하루 종일 계산해서
👉 제일 먼저 맞히는 사람이
✔ 장부 기록 권한을 얻고
✔ 수고비를 받습니다
7️⃣ 그 수고비가 바로 ‘비트코인’입니다
장부 정리 잘했다고
월급을 주는 겁니다.
그 월급이
- 새로 만들어진 비트코인 조금
- 거래 수수료 조금
그래서 “채굴하면 비트코인을 번다”는 말이 나온 겁니다.
8️⃣ 왜 비트코인은 2,100만 개뿐인가요?
이건 아주 중요한 약속입니다.
비트코인은 시작할 때부터
“절대 2,100만 개 이상 만들지 않는다”
라고 못 박아 놨습니다.
나라 돈처럼
- 필요하다고 찍어내지 못합니다
- 대통령도 못 바꿉니다
그래서 사람들이 믿는 겁니다.
9️⃣ 채굴이 끝나면 어떻게 되나요?
2140년쯤 되면
👉 새 비트코인은 더 이상 안 나옵니다.
그럼 채굴자들은
- 거래 정리해 주고
- 수수료만 받습니다
마치
“은행이 이자 대신 수수료 받는 것”과 비슷합니다.
🔟 한 줄로 다시 정리하면
👉 비트코인 채굴은 돈 캐는 게 아닙니다
👉 장부를 정확히 기록하는 사람에게 주는 월급입니다
그래서
- 전기를 많이 쓰는 이유도
- 컴퓨터가 필요한 이유도
- 쉽게 못 하게 만든 이유도
👉 모두 ‘장부를 지키기 위해서’입니다
마지막 비유 하나만 더 드릴게요
비트코인은 이렇습니다.
“전 세계 사람들이
같은 장부를 들고 있고
누가 기록할지 시험으로 뽑고
그 일한 사람에게 월급을 준다”
이게 채굴입니다.